Life journal(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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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덱 SSD 2TB 교체 및 윈도우 설치 후기
⚠️ 주의 ⚠️ 스팀덱에 SDD를 교체하기 위한 가이드가 아닙니다. 교체 방법을 찾으시려면, 다른 블로그 글을 참조해주세요. 단, 설치할 때 엿같은 점을 찾으신다면 한 번쯤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구형 스팀덱의 중고가가 40만원까지 떨어진 2024년 봄, 윈도우 PC를 처분해버리고 당근을 뒤적거리다가 '그래픽카드를 살 바에야 스팀덱 사서 들고 다니는게 낫지 않나?'라는 생각에 덜컥 512GB짜리 스팀덱을 구매했다. 스팀 라이브러리를 뒤적거리다가 추억에 젖어 묻지도 않고 구매한 뒤 라이브러리 한 켠에 짱박아뒀던 크로노트리거도 플레이하고, 사놓고 하지도 않던 뱀파이어 서바이버도 잠들기 전에 한 판만 플레이해볼까... 하다가 다음날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정작 윈도우를 설치하기도 이전에, 스팀덱은 ..
2024.04.18 -
XD Design 노트북 백팩 자가수리 기록
반년 좀 안되게 구매해서 잘 쓰고다녔던 XD DESIGN 비즈니스 가방. 어느날부터인가 지하철에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마다 가방끈이 풀리더라니, 가방끈을 가방과 결속하는 클립 부분이 벌어져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끈이 빠져나갈 틈이 생겨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면 체인이 풀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던 것. 아무래도 맥북 프로 16인치와 아이패드 무개를 견디지 못한게 아닌가싶었다. 평소에는 숨 쉬는 것도 귀찮아하는 사람이지만, 지하철에서 일어나 습관적으로 오른쪽 가방끈부터 매는데, 그 때마다 가방끈 결속이 풀어져있어서 몇 개월치 월급을 고이 모은 자비로 산 CTO사양 맥북을 가방째로 지하철 바닥에 꼬라박을뻔한 일을 수어번 겪다보면, 가방값 10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500만원에 달하는 노트북이 걱정되서라도 뭔가 ..
2023.03.23 -
🍣 모듬초밥 정식
기본정보 제조 Chefood 칼로리 540kcal 가격 ₩5,500 오늘의 도시락은 바로 Chefood의 모듬초밥 정식. '신선하고 든든하게'라는 캐치프라이즈가 인상적이다. 켜켜이 쌓인 도시락 무더기에서 이 도시락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마트 신선코너에서 볼 수 있는 초밥류를 떠올리고, '회는 금방 상할텐데 어떻게 편의점 도시락으로 제품화 할 수 있었던거지...?'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까짓거 아프면 병가쓰고 병원에서 푹 쉬면 되겠다싶은 생각에 집어들었다. 뭣보다 이 날은 숨쉬기도 귀찮은 날이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로 따뜻하게 덥히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선정 포인트 중 하나다. 우선 뚜껑을 열어 구성을 살펴보도록 하자. 좌측 상단부터 갯장어구이, 게맛살, 계란, 문어, 새우 초밥 순서다. 구성을 보면 알 ..
2023.03.13 -
macOS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다중실행해보자 (open)
캡쳐된 패킷을 여러개 띄워놓고 비교해볼 일이 있어서 WireShark를 열어놓고 보니, 파일 여러개를 띄워놓은 후 비교하는 방법이 마땅히 없어보였다. 어라, 이를 어쩐다. 그러던 중에 동료분이 open에 대한 내용을 발견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두려고 한다. open -h Usage: open [-e] [-t] [-f] [-W] [-R] [-n] [-g] [-h] [-s ][-b ] [-a ] [-u URL] [filenames] [--args arguments] Help: Open opens files from a shell. By default, opens each file using the default application for that file. If the file is in the form o..
2022.12.20 -
알리 익스프레스 이중 결제 환불기
때는 바야흐로 2022년 11월 15일. 온라인으로 구매한 디지털 카메라용 더미 배터리와, NP-F 배터리 플레이트가 규격이 맞지 않아 몹시 실망한 어느 새벽이었다. 나는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기에, 알리 익스프레스를 켜고 규격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USB-C 타입의 더미 배터리와 NP-F 배터리 플레이트를 새로 주문하려고 했다. 원하는 물품을 전부 주문한 뒤에 기다리고 있자니, '결제 대기중'이라는 표시와 함께 '지금 즉시 결제'라는 버튼이 보이는 게 아닌가. 늦은 새벽이었기에 '빨리 결제하고 자야지'라는 생각만 나서, 바로 '지금 즉시 결제'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왠걸. '지금 즉시 결제하기'로 각각 결제한 13,811원과 24,897원이 빠져나가고 잠시 뒤, 두 금액을 합친 ..
2022.11.22 -
회고-2021
다른 사람들은 부지런히 2021년이 끝나가는 12월 무렵부터 작성하기 시작하는 그 회고를,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올해도 내팽개쳐놓다가 문득 생각나서 노션을 켠다. 구정 연휴가 끝난 뒤 밀린 업무를 막 처리하고 점심시간까지 30분 정도 남은 지금, 다른 업무를 잡고 으쌰으쌰! 하면서 처리하고싶을 정도로 의욕이 넘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모름지기 숨만 쉬어도 귀찮은 사람답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슬금슬금 정리해보려고 한다. Flutter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던 영상관제(대충 원격지에서 모바일 앱을 실행한 뒤, 장치에 접속해서 영상을 RTSP로 수신하는 형태) 앱을 Flutter로 다시 만드는 작업을 했다. Figma를 사용해서 어느정도 UI의 가닥을 잡고, 두 명의 동료분들과 끊임없이 얘기를 하며..
202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