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hine, Device/키보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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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CE 키보드 구매 및 조립기
IRIS Rev.7 키보드를 회사용/집용/휴대용으로 각각 세 개를 주문한지도 시간이 꽤 지나, 어느덧 펌웨어를 만들어 다섯개의 레이아웃을 오가며 타이핑하는데도 익숙해졌다. 그렇다고 IRIS 키보드가 없으면 타이핑을 못하는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IRIS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노라면, 타이핑을 하는 도중 묘하게 흐름이 끊기는 경향이 있다. ‘아… 이게 안되네… 그렇지, 내 키보드가 아니지.’같은 느낌. 아무튼 전에 휴대용으로 만들어놓은 IRIS 키보드는 묘하게 수납이 힘들어서 들고다니지 않게된지 오래였는데, choc 스위치를 사용해서 휴대하기 쉬워진 IRIS CE 키보드가 출시됐다. 구매가 가능하다는 이메일이 오자마자, 바로 주문했다. 혹시나 관세가 들까봐, 스위치와 키캡은..
2024.06.07 -
QMK Firmware를 사용해 IRIS 키보드 펌웨어를 만들어보자
키 매핑을 변경하는 정도라면 QMK Configurator나 VIA를 사용하는 것 정도로 충분하다. UI를 통해서 키 배치를 변경하면 되는데다, Ctrl, Alt, Cmd, Shift같은 조합키도 이미 정해져있다보니, 클릭 몇 번이면 간단하게 펌웨어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QMK Firmware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다만 문제라면 IRIS/rev.7 키보드의 마우스 조작 기본값은 OFF이며, 이 값은 QMK Configurator/VIA로 켜고 끌 수가 없다. QMK Configurator/VIA에 접속해서 할당할 수 있는 키를 살펴보면, 마우스 관련된 키가 있기 때문에 할당해놓고 펌웨어를 만들어보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QMK Configurator/..
2023.09.18 -
VIA를 사용해서 키보드 키를 매핑해보자
위와 같이 IRIS56 키보드를 세팅해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트랙패드가 양쪽 키보드 중간에 위치해있다보니 생각보다 트랙패드로 손을 옮기기가 귀찮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를 사용할때는 iTerm을 사용할 때 패널간 이동할 때, 트랙패드를 사용해서 이동했는데요. IRIS56 키보드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단축키를 찾게 되네요. 인터넷을 통해 찾아본 단축키는 CMD+Alt+방향키. IRIS56 키보드는 키가 부족한만큼, 방향키가 MO1(사진 왼쪽의 CODE 키)와 S, D, F, V를 사용해야하는데요. CMD+Alt+MO1+S, D, F, V를 사용해서 단축키를 입력하려니 왼손이 뒤틀릴 것 같습니다. 일단 CMD+MO1키를 누르는 것부터가 몹시 곤혹스러운 상황. 곰곰히 생각해보니 HOME/END 키를 쓰는 ..
2023.08.28 -
IRIS56 키보드 텐팅을 위한 노트북 거치대가 도착했습니다.
1. 텐팅이란? 별 생각 없이 쓰려고 한 글이었는데, 텐팅이란?을 써놓고 어, 대충 구글에서 검색하면 되겠지... 했는데 텐팅을 검색하니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아, 글감 잘못 잡았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간신히 'What is tenting'이라고 검색하니 splitkb.com에 Thomas Baart가 쓴 What is tenting and tilting?이라는 글이 나오네요. Tenting is the angle on the axis that goes from your left to right. Usually, the more positively a keyboard is tenting, the more its keys will face away from the center. Without ..
2023.06.23 -
IRIS56 키보드를 위해 급하게 주문한 키캡이 도착했네요.
이제 그럭저럭 타이핑에는 익숙해진 IRIS56입니다만, 저번에 주문한 키캡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고... REDUX를 위해 주문해뒀던 키캡은 아무래도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커스텀 키캡들을 그러모아서 사용하고 있던 IRIS56이었습니다. 일단 키캡이 부족한 만큼 아쉬운 느낌이 강했기에, 알리 익스프레스에 접속해서 적당히 5일 배송중인 키캡들을 살펴봤는데요. 저렴하게 15000원 대의 키캡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색이 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임시로 쓴다면야 색이야 크게 상관 없죠 뭐... 나중에 스프레이 도료같은 걸로 칠해서 재사용해도 되니까말이죠. 아무튼 거진 6일만에 키캡이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키캡을 풀어보니 생각보다는 뭔가 키가 부족하네요. 1x1짜리 Shift키도 하나고... 이래저래 ..
2023.06.22 -
IRIS56 키보드를 마련했습니다.
1. 스플릿 키보드가 갖고싶어! 떄는 바야흐로 2020년, 인체공학적인 키보드를 만들겠다고 문림 프로젝트가 시작될 떄였습니다. 아쉽게도 프로젝트 문림 자체는 펀딩 목표 금액이 높았던 탓인지, 아니면 생각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탓인지, 결국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하고 끝나버렸죠. 그 이후로 몇 년의 세월이 흘러서, 문림은 몇 차례 주문을 받았으나 결국 개발하시던 분의 건강 문제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가끔씩이나마 좋은 소식이 있을까싶어서 틈틈히 찾아보던 프로젝트였는데, 결국 문림 프로젝트는 저에게 '스플릿 키보드를 가지고싶다'라는 욕심만을 남겨놓은 채 끝나버리고 말았죠. 몇 년의 세월이 흘러 어느정도 비상금을 모아둔 저는, Redox 키보드에 욕심을 가지게 됩니다. 아쉽게도 납땜에는 자..
2023.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