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를 사용해서 키보드 키를 매핑해보자

2023. 8. 28. 14:21Machine, Device/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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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같이 IRIS56 키보드를 세팅해놓고 사용하고 있는데, 트랙패드가 양쪽 키보드 중간에 위치해있다보니 생각보다 트랙패드로 손을 옮기기가 귀찮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를 사용할때는 iTerm을 사용할 때 패널간 이동할 때, 트랙패드를 사용해서 이동했는데요. IRIS56 키보드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단축키를 찾게 되네요. 인터넷을 통해 찾아본 단축키는 CMD+Alt+방향키. IRIS56 키보드는 키가 부족한만큼, 방향키가 MO1(사진 왼쪽의 CODE 키)와 S, D, F, V를 사용해야하는데요. CMD+Alt+MO1+S, D, F, V를 사용해서 단축키를 입력하려니 왼손이 뒤틀릴 것 같습니다. 일단 CMD+MO1키를 누르는 것부터가 몹시 곤혹스러운 상황.

  곰곰히 생각해보니 HOME/END 키를 쓰는 대신, MO2(사진 우측의 FN 키)와 J, M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결국 최근에는 HOME/END키는 전혀 누르지 않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END키에 Alt+CMD를 할당하면 그래도 CMD+Alt+MO1+S, D, F, V는 쉽게 입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조금 찾아보다가, QMK Configurator 대신 VIA를 사용하면 웹 페이지에서 펌웨어를 올리지 않아도 바로바로 키 맵핑이 된다는 내용을 알게 됐습니다.

 

# VIA를 사용할 때의 장/단점

VIA를 사용할 때의 장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펌웨어를 만들어서 올리지 않아도, 키 맵핑 결과가 바로바로 적용된다.
  • 일정시간동안 키 입력을 캡쳐한 뒤, 매크로 키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 UI가 단순하며 QMK Configurator보다 큼직큼직해서 보기 좋다.

반대로 VIA를 사용할 때의 단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VIA를 지원하는 펌웨어를 올려야하며, QMK Configurator에서 설정한 키 맵(json)파일이 호환되지 않아 일일히 재설정해줘야한다.
  • 레이아웃을 최대 4개까지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 지원하는 키보드만 사용 가능하다.

간단간단하게 설정을 바꾸기에는 좋지만, 레이아웃을 5개 이상 사용하고 있다면 조금 아쉽죠.

 

# VIA를 사용해보자

일단 VIA를 지원하는 키보드는 지원하는 키보드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VIA에서 키보드를 지원하면, 미리 컴파일된 VIA 지원 펌웨어를 다운받아서 키보드에 설치해주면 됩니다. 펌웨어를 찾아서 올렸다면, https://usevia.app/에 접속해서 'Authorize Device +'를 클릭해줍시다. 제대로 설정되었다면, 브라우저 좌측 상단에 키보드 이름이 출력됩니다. 키보드를 선택한뒤 '연결'을 누르고 키를 설정해주면 됩니다.

VIA 허용으로 설정된 펌웨어가 아니라면, 지원 리스트에 있는 키보드더라도 '호환되는 기기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니 주의!

  연결이 완료되면 변경하고자하는 키를 클릭한 뒤, 아래쪽에 있는 키 리스트에서 원하는 키를 선택해주기만 하면 OK. 펌웨어를 올리지 않아도 되서 몹시 간편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사진은 https://docs.keeb.io/via에 사용되어있는 이미지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일단 QMK Firmware를 설치해서 레이아웃을 5개 사용하려니까, VIA 사용가능한 펌웨어로 만들수가 없더라구요 ' ~');;;

https://docs.keeb.io/via에 나와있는 VIA UI.

  아무튼 이것으로 VIA를 통해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https://docs.keeb.io/via에 잘 설명되어있어서, 자세한 키 설정 관련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VIA만 사용하더라도 ANY키를 사용한 키 조합 설정, 매크로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마우스 관련된 설정을 위해서 QMK Firmware로 펌웨어를 만들기 시작했기에, 아마 다시 VIA를 쓸 일은 없을 것 같네요. ' ~')

  다음번에는 QMK Firmware를 사용해서 IRIS56 키 맵핑 및 펌웨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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