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S56 키보드를 위해 급하게 주문한 키캡이 도착했네요.

2023. 6. 22. 00:43Machine, Device/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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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럭저럭 타이핑에는 익숙해진 IRIS56입니다만, 저번에 주문한 키캡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고... REDUX를 위해 주문해뒀던 키캡은 아무래도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커스텀 키캡들을 그러모아서 사용하고 있던 IRIS56이었습니다. 일단 키캡이 부족한 만큼 아쉬운 느낌이 강했기에, 알리 익스프레스에 접속해서 적당히 5일 배송중인 키캡들을 살펴봤는데요. 저렴하게 15000원 대의 키캡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색이 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임시로 쓴다면야 색이야 크게 상관 없죠 뭐... 나중에 스프레이 도료같은 걸로 칠해서 재사용해도 되니까말이죠.

  아무튼 거진 6일만에 키캡이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키캡을 풀어보니 생각보다는 뭔가 키가 부족하네요. 1x1짜리 Shift키도 하나고... 이래저래 아쉬운 마음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커스텀 키캡들은 체리, REDUX를 위해 주문했던 키캡들은 XDA였기 때문에, 높낮이 차이가 있어서 이대로 쓰기도 좀 뭐했죠. 아무튼 키캡을 하나씩 교체했습니다.

 

  와! 말차맛 IRIS56! 딱 맞는 키들이 부족한데다가 우측에 '키는 연녹색이어서, 아무래도 아쉬운 감이 없지 않습니다. 으으으 ' ㅇ'... 물론 적당한 색으로 갈아끼웠으면 큰 문제는 없었겠지만, 가끔씩 키가 헷깔린단말이죠. 어차피 외워서 칠 거 큰 문제야 없겠지만...

  게다가 1x1 사이즈 Tab키가 없는 것도 문제네요. 그나마 높낮이 차가 덜한 패미컴 모양의 키캡을 Tab에다 꽂아줘봤지만... ESC를 누르러 가다가 자꾸 눌리는 바람에, 아무래도 거추장스럽네요. 그렇다고 Enter나 Space에 패미컴 모양의 키캡을 꽂아놓으면, 생각보다 자주 누르는 키다보니 거슬리기 짝이 없습니다. 요런 특이한 모양의 키캡은 ESC에 꽂아주는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말이죠. 아무래도 아쉽군요 ' ~') 일단은 패미컴 모양 키캡은 뽑고, 대체할만한 다른 키를 꽂아놔야겠네요. 다행히도 여분의 심볼 키캡이 좀 남아있으니까, 대충 교체하면 아마 문제 없을 겁니다.

 

 

  여담으로 IRIS56을 사용한지 약 일주일이 지났는데, 벌써 QMK Configurator를 사용해서 키보드 레이아웃을 네 번인가 바꾼 것 같네요. 일단 데브매칭 문제를 풀던 도중에 ₩을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MO2+DEL, MO1+DEL키로 `을 입력할 수 있도록 바꾼 게 첫 번째. 그리고 JS/TS/Dart를 입력할 때 화살표 함수를 입력하려면 너무 불편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MO1+MO2+Tab, Q, W, E, R, T를 순서대로 입력하면 ()=>{}가 입력되도록 수정한 것. 그리고 Kotlin을 사용하려면 ->도 입력해야해서, MO1+MO2+S, D를 입력해서 ->를 입력할 수 있도록 수정한 것. 마지막으로 특수 키 입력이 아직 손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MO1+Tab키를 실수로 입력하는 바람에 키보드의 RESET 기능이 동작해서 멈춰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RESET 기능을 동작시키려면 MO1+MO2+Backspace를 입력하도록 변경한 것. 기존에 RESET 기능을 담당하던 MO1+Tab을 누르면 ₩가 입력되도록 수정했는데, 의도한 건 아니지만 좀 더 쉽게 ₩를 입력할 수 있게 되서 좋네요. 

  집과 회사에 각각 하나씩 놓고 사용하려고 주문한 기판은 지금 배대지에 도착해있는데... 미국 내 배송은 이미 완료됐는데 아직도 입고대기라서 언제쯤 국내에 도착할지 모르겠군요. 빨리 도착했으면 좋으련만... 틸팅을 위해서 노트북 거치대도 주문해놨는데, 과연 어떨지 궁금하네요. 빨리 택배들이 도착했으면 좋겠습니다. + 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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