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2019.01.26)

2019. 1. 26. 15:31Lif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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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사가 결정됐다.

이직 실패와 관련된 내용은 분석 요약해서 작성할 계획이다. 실패에 대한 기록은 미래의 이직뿐만 아니라,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처럼 준비성이 부족한 사람이 또 있다면 말이지만 말이다.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겠다.

근 4개월간 백수로 지내다 보니 생활주기가 틀어진 것의 영향도 있지만, 커피를 마신 날은 유독 잠이 안 와서 고생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하루에 에스프레소를 네다섯 잔씩 마시던 사람의 체질이, 이렇게 급변한다는 것도 새삼 신기할 따름이다. 잠이 안 오는 정도라면 입이 심심할 때 한 잔씩 마시는 것도 괜찮기는 하겠다만, 동이 틀 무렵까지 잠을 못 자는 경우가 왕왕 생겨서 고심이다. 이렇게 또 좋아하는 데 놓아줘야만 하는 게 생길 줄이야.

불닭소스를 자주 사먹고 있다.

그다지 건강에 좋지 않으리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최근 스트레스가 늘어서 불닭 소스를 사 먹고 있다. 그냥 먹는 건 아니고 스위트 칠리소스와 함께 섞어 먹거나, 라면을 끓일 때 소량을 첨가하는 정도이다. 적당히만 첨가한다면 매콤한 향을 내는데 꽤 적절해 보이는데, 디핑소스로 먹을 때와 조리에 사용할 때의 향이 미묘하게 달라서 어느 정도 써야 할지 고민 중이다. 역시 조미료는 조미료인가.

미국 여행의 사진 정리가 늦어지고 있다.

백수로써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날은 생각보다 평화로워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으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간다. 꽤 많은 시간이 있었지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답답한 마음에 산책하러 가고, 적당히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시간이 전부 흘러가 버렸다. 역시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백수생활은 어울리지 않는 걸까. 인제야 L.A.에서의 영상편집이 끝났으니, 앞으로도 한동안 기다려야 사진 정리와 함께 편집된 영상을 게재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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