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20. 17:52ㆍLife journal
회고치고는 조금 늦은감이 있다. 재취업 과정에서 이전 회사로 돌아가는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결정된 이후에 글을 작성하기로 마음먹어서 늦어진 감이 있다. 결국 나는 이직에 실패해서, 이전에 다니던 회사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다른 사람들이 다른 회사로 이직할 때 어떤것을 생각하는지, 한번만 둘러봤으면 아마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어깨를 짓누르는 지난 몇 개월이었다. 여하튼 2018년의 내용을 정리하고자한다. 보통의 개발자들이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나는 일상에 대한 내용을 함께 기록하기로 했다.
2018년에 있었던 일
약 54개의 게임을 플레이했고, 약 90%를 클리어했다.
약 4년간 맡고있던 업무의 익숙해짐, 신입으로 들어온 친구들의 도움으로 인해 저녁시간이 많이 확보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물론, 퇴사가 확정되고나서 늦은시간까지 일하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기도하다. 2019년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자기개발에 좀 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일본에 5일간 여행을 다녀왔다.
굳이 휴가를 포기하고싶지는 않아서, 휴가기간에 맞춰 마츠야마에 한 번 더 다녀왔다. 계획없이 출발한 여행인데다 폭우로 인해 전차가 운행을 중지하는 등, 여러가지 예외사항이 맞물려서 예상보다 힘든 여행이었다. 물론 계획에도 없던 마츠리에 참여하거나, 오색희 해안공원에서 노을을 보는 등 즐거운 일도 많은 여행이었다.
미국에 2주간 여행을 다녀왔다.
L.A, 라스베가스, 뉴욕 세 도시에 여행을 다녀왔다. 2주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결정한 일정이지만, 땅이 넓어 이동하는 시간이 길었기에 시간이 많이 부족한 여행이었다. 앞으로 미국에 갈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면 아쉽지만, 이번 기회에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딱히 입에 맞는 음식이 없었던게 가장 아쉬웠던 것 같다.
퇴사를 결정했다.
건강과 관련된 문제로 회사를 퇴사했다. 약간의 수면부족과 골반통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잠시 쉬다가 이직을 할 생각이었다. 기존에는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업무를 주로 진행했기에, 약 3개월의 휴식 후 프론트엔드 직군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했다. SI와 잡플래닛 평점 3.0 미만의 회사를 거르고나니, 서류전형에서 줄줄이 탈락했다. 생각보다 골치아픈 문제였다. 그러던 중 이전 회사에서 재입사와 관련된 얘기가 나왔고, 이전에 맡았던 반복성 업무 외의 다른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기에 재입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019년에 진행할 일
비 주기적인 근황글의 작성
기존 페이스북에 남기던 글들을 좀 더 간략화한 형태로, 블로그에 작성하기로 했다. 페이스북보다 블로그의 공개범위가 넓기 때문에, 좀 더 근황글에 남기는 내용은 추상화된 내용이 될 예정이다. 보통의 경우는 여행계획, 프로그래밍, 일상과 관련될 내용을 간략하게 담으려한다.
리뷰글의 작성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간을 점차 감소시켜나가는 대신, 리뷰의 양식을 좀 더 단순하고 획일정도로 지키려고 한다. 특징을 쭉 정리한 이후 장점과 단점의 요약을 간략하게 적는 이전의 형식을 유지하되, 마크다운을 적용해서 작성하려고 한다. 메이저 게임은 다루는 사람이 많아서, 작성할지 여전히 고민중이다.
PS 풀이
기술면접 준비로 시작한 PS지만, 수식을 작성하고 효율을 계산해내는 일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일이었다. 앞으로 시간이 부족해서 하루에 1~2문제를 풀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틈틈히 진행한 후 블로그에 작성하려고 한다. 재미도 재미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니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겠지.
1년에 최소 1개씩 프로그래밍 언어 익히기
올해는 파이썬을 익히려고 생각중이다. 코드카데미에서 튜토리얼을 따라한 적도 있고, 유튜브의 무료 강의도 본 적은 있지만, 아직 제대로 사용해본 적은 없다. 책을 한 권 사서 쭉 따라가며, 파이썬을 사용해 뭔가 만들어볼 생각이다. 1년은 긴 시간이니, 최소한 계획정도는 세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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