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마라톤 (Nippon Marathon)

2018. 12. 23. 19:31Games Play Journal/SWITCH

반응형

가독성을 위하여 이하는 어미를 '~다'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특징

1) 일러스트와 인게임의 차이가 크다. 플레이영상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일러스트나마 괜찮은게 그나마 다행인 듯 하다.

1-1) 그나마 일러스트와 인게임의 차이가 적은 건 SUPERFAN이라는 캐릭터이다. 차라리 일러스트와 인게임의 차이가 커줬으면 싶었다.

2) 버그로 추정되는데, 다른 캐릭터의 대사를 읊는 경우가 있다.

2-1) 다만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엘리자베스 니시보리 스토리를 클리어하는 3시간동안, 딱 한 번 봤다.

2-2) 게임 자체가 엉성하기 때문에, 이정도의 버그는 사실 별 문제로 다가오지도 않는다.

3) 1500엔은 좀 비싼 느낌이다.

3-1) 게임의 병신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금액이 괜찮은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4) 한글화는 지원하지만 부분부분 일본어로 출력되는 문구들이 꽤 있다. 사실 뭘 의미하는지만 파악할 수 있으면 딱히 문제가 될만한 건 아니지만, 아쉬운 부분인 것은 확실하다. 이 게임에 아쉬운 점이 있을정도의 기대를 했다고 말하면,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이 오히려 놀랄 것 같지만 말이다.

5) 기본적으로 게임은 재미있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온라인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로컬로 친구들끼리 낄낄거리면서 플레이하기 딱인 타이틀이긴 하다.

6) 게임의 퀄리티에 비해 로딩이 조금 있는 편이다. 로딩이 꽤 자주 있기때문에 거슬리는 편이다.

7) 수록된 노래가 꽤 괜찮다.

7-1) 무료 음원으로 제작됐으며, 크레딧롤에 사용된 노래와 출처가 표시된다. 영상을 만드는 사람에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여담

- 여교복을 입고있는 할아버지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캐릭터가 대사를 할때마다 여자 성우의 대사가 나오는 건 여러가지로 충격이었다. 물론 스크립트와는 달리 한정된 보이스가 계속 나오는걸로 봐선, 유니티 기본 에셋으로 배포되는 보이스를 적당히 갖다 쓴 느낌이긴 하지만 말이다.

- 플레이방식은 꽤나 간단하다. 네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달리며, 네 명중 세 명이 뒤쳐지면 선두로 달리던 한 명이 별을 얻는다. 별을 얻은 후에는 선두가 별을 얻은 위치에서 약간 뒤로 이동하여, 네 명이 다시 경주를 시작한다. 이와같은 과정을 반복하여 골에 도착했을 때, 별표/인기/사용한 아이템 등을 종합하여 점수를 계산하게 된다.

- K.G.박이라는 한국인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대사를 할 때마다 어색한 한국어 대사가 나온다. 은근히 웃긴다.

 

장점 요약

- 병신미가 넘쳐나서 친구들과 함께 로컬 멀티플레이를 하면서, 낄낄거리는 재미가 있다. 물론 친구랑 해서 재미없는 게임이 얼마나 있겠냐만, 병신미 넘치는 게임을 멀티할 때는 또 다른 얘기이다. 수록된 곡들도 꽤 좋다.

 

단점 요약

- 잦은 로딩, 만들다 만 듯한 모델링, 비싼 가격, 반복되는 한정된 보이스로 인한 짜증남 등이 있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니시보리 엘리자베스의 스토리를 세시간에 걸쳐 플레이하는 영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