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ty가 빠르고 좋다는 얘기를 주워듣고, 팔랑거리는 귀를 참을 수 없어서 사용해봤다. 이전에는 iTerm2를 사용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부 단축키가 다른것과, 마우스를 아무리 조작해도 현재 열려있는 pane을 닫을 수 없어서 영 불편했다. 빠르면 장땡인가싶어 투덜거리며, 문서를 조금 찾아보니 이런저런 키 바인딩과 관련된 내용(https://ghostty.org/docs/config/keybind/reference)이 보인다. iTerm2에서 사용하던 폰트와 탭 전환 키들을 설정하고 난 뒤, 이래저래 살펴보니 생각보다 많은 기능들을 제공한다. 그렇구나, 아무도 깡통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녀석이구나. 문득 클로드 코드에게 ghostty의 키 바인딩 문서 주소를 던져주고 프롬프트로 이런저런 설정을 요청하..

Claude code Opus 4.5 모델이 업데이트되고 난 이후로, 키보드 용량을 좀 최적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래저래 돌려봤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리소스를 좀 많이 잡아먹어서 사용하기 애매한 LED 효과들을 쳐내고, const를 #define으로 변경해서 메모리를 최적화해줬다.(물론 클로드가.) 조금 사용해보니 LED도 내 설정대로 변경하고 싶은 요소 중 하나인데 USB를 연결할 때마다 OS를 감지해서 설정이 되다보니 애매하게 거슬려서, OS감지해서 LED를 설정하는 기능은 제거했다. 그 외에도 MacOS에서는 언어 변경 단축키를 ScrollLock에서 F19로 변경했다. ScrollLock으로 설정해놨더니 약간의 딜레이가 있었고, 뿐만 아니라 영어로 변경한 뒤 shift를 눌러 대..

이전에 업데이트된 QMK 키 코드에 맞춰 마이그레이션하는 과정에서, 클로드 코드가 입력한 키 코드 중 KC_WH_R, KC_WH_L키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별 대단한 문제는 아니기에 거진 3주간 그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막상 고치려다보니 키 코드를 하나하나 찾아서 수정하긴 귀찮았기에 클로드 코드에게 물어보고 수정된 내용을 살펴보기(...)로 했다. 검증을 열심히 하면 펌웨어 올려놓기 전에 찾을 수 있겠지. 아무튼 그 과정에서 QMK Firmware에 USB로 연결한 컴퓨터의 OS를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오래전에 추가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재밌어보여서 클로드 코드에게 물어서 연결한 os에 상관없이 마우스 스크롤 방향을 동일하게 일치시키고, 동일한 단축키로 언어를 변경하고 스크린..

서론daum_postcode_search는 Daum 우편번호 서비스를 Flutter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패키지입니다. 그동안 패키지는 특정 WebView 라이브러리에 의존하는 형태로 개발되어 왔습니다. 이번 1.0.0 버전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로 재설계되었으며, 더 이상 특정 WebView 패키지에 의존하지 않는 zero-dependency 패키지로 탈바꿈했습니다.이 글에서는 1.0.0 버전에서 무엇이 변경되었는지, 왜 이런 변경을 결정했는지, 그리고 기존 사용자들이 어떻게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주요 변경사항1. Zero-Dependency 아키텍처가장 중요한 변경사항은 패키지에서 모든 WebView 의존성을 제거했다는 점입니다.이전 (0.0.3):flut..

[문제 상황]macOS를 Tahoe 26으로 업데이트 한 이후에 ssh로 접속을 하려하니, 다음과 같은 에러가 발생했다. 이번에 OS가 업데이트되면서 open-ssh 버전이 업데이트 된 듯 한데 기존에 사용하던 ssh-config 설정 파일은 자동으로 변경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인 것 같다. /etc/ssh/ssh_config line 56: Bad key types 'ssh-dss,ssh-rsa,rsa-sha2-512,rsa-sha2-256,ecdsa-sha2-nistp256,ssh-ed25519'./etc/ssh/ssh_config: terminating, 1 bad configuration options ssh-rsa는 SHA1 서명 방식이라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됐고, 클라이언트 공개키 알고리즘(..

1. 사건의 발단 때는 바야흐로 필요한 앱의 기능 대부분을 만들어가는 시점, 최적화 관련된 문제가 말이 많았다. 정확한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초기 부팅시 렌더링 관련해서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고 있었고, 어디서 렌더링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찌됐건 앱은 출시해야했고 다른 동료분이 앱 초기 부팅 시점에 HTTP 요청을 과도하게 요청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HTTP 요청을 다른 스레드에서 하도록 만들면 되지 않냐는 얘기를 했다. 어찌됐건 당시에는 별달리 뾰족한 방법도 없었기에, 정말 HTTP 요청하는 모듈을 별도 Isolate로 분리했다. 아무튼 Flutter/Dart의 특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분도 아니었는데 왜 그런 얘기를 수용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절박해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