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알파(Planet Alpha)

2019. 1. 16. 15:43Games Play Journal/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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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Game Art Indie Prize Asia 2015, Best in Show Indie Prize Asia 2015, Most Promising Game Indie Prize Asia 2015, Unreal Dev Grant Epic Games 2015 등, 총 9개의 상을 수상한 인디 게임이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72점이며, 유저 스코어는 7.0점이다. Read Critic Reviews

평화로운 게임 아이콘, 나무와 풀이 가득한 배경을 뛰어다니는 캐릭터. 화려한 색채와 광원을 보고, 순간적으로 댓 게임 컴퍼니의 Journey, Flower나, Giant Squid의 ABZÛ를 떠올렸다. 실제로 플레이해보니 퍼즐요소가 가미되어있는 플랫포머 게임이며, 그래픽이 비슷할 뿐 앞에서 언급한 세 개의 게임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특징

  • 진행방향이 중간에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나, 이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유저는 우선 길이 끊기거나 혹은 적의 배치로 인해 진행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기 이전에는, 진행방향을 바꿔야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없다.
    • 물론 적의 배치가 도무지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을 때, 낮/밤을 바꾸거나 혹은 타이밍을 잡아서 이동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이 모든것은 플레이어가 경험을 통해 얻어내야한다.
  •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구간이 존재한다.
    • 초반에는 빈도수가 굉장히 낮은데, 이러한 배치로 인해 난이도가 상승하는 구간의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별로 안 어렵네, 하고 생각할 무렵에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또한 급격하게 상승한다.
    • 후반에는 난이도 급상승 구간의 빈도수가 높아진다. 초반에는 그나마 빈도수가 낮았기에 참을만했던 구간이, 계속해서 나오는데다 이렇다할만한 보상도 없다. 요컨데 당근과 채찍중에 당근은 어딘가에 갖다버린 셈이다.
  • 광원과 색감이 굉장히 예쁘다. 몇몇 섹션을 제외하면, 경치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퍼즐이 상당히 직관적이며, 단서를 찾아 푸는 재미가 있다.
    • 단서가 모호한 퍼즐도 다수 존재한다. 당연히 퍼즐을 풀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으므로,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배치된 단서나 애매모호한 단서는 짜증을 유발하는 요소이다.
  •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 게임을 시작하면 다리를 절면서 움직이는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이 캐릭터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단서조차 주지 않는다. 사용자는 막연하게 추측할수밖에 없다.
    • 개인적으로는 이 혹성을 탈출하는게 목표라고 생각했는데, 엔딩을 본 후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얘는 대체 뭐 하는 애며, 왜 그렇게 뛰는 것인가? 라는 의문점이 남는 게임이다.

여담

  • 힐링 게임인 줄 알고 구매했다가 암에 걸릴 뻔 했다. 혹자는 슬라임상이나 셀레스테와 비교하면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그 게임들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슬라임상이나 셀레스테 모두 수집 아이템을 포기하면 난이도가 급격하게 하락하며, 변수보다는 컨트롤에 영향을 받는다. 반대로 플레닛 알파의 경우 오브젝트의 이동이나 스테이지의 변화 등 변수가 너무 많다. 또한 그러한 변수를 사용자가 겪어보지 못한 상태에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앞의 두 게임은 어려운 난이도에 대한 보상으로 수집 아이템을 제공하는 반면, 플레닛 알파는 이러한 요소가 부족하다.
  • 개인적으로는 엔딩이 몹시 실망스러웠는데, 제작자가 자신의 게임에 대해 자신이 있는 경우에나 채용할법한 엔딩이었다. 원인과 결과가 빠져있는듯한, 몹시 실망스러운 엔딩이었다.
  • 총 10섹터로 구성되어있으며, 어디에 찾아도 몇 섹터가 끝인지 안나와서 답답했다.

장점 요약

몇몇 섹터를 제외하고는 훌륭한 광원과 미려한 배경을 보여주며, 퍼즐과 플랫포머가 결합된 형식이 특이하다.

단점 요약

스토리가 애매하며 몇몇의 퍼즐과 길찾기가 직관적이지 않다.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구간이 존재하며, 그런 구간에 대한 보상이 없다.



약 2시간에 걸쳐서 플래닛 알파를 플레이한 기록입니다. 난이도 상승하는 구간의 빈도수가 적기 때문에, 짜증내는 구간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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