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11: 운명의 수레바퀴!! (Mega man 11)

2019. 2. 10. 19:27Games Play Journal/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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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동안 발매되지 않다가 인터뷰에서 레트로 풍을 언급하며 과감하게 욕을 먹고 묻혀버려서, 파란색은 죽음의 색이라는 풍문의 대표주자 중 하나였던 록맨. 그랬던 록맨이 관짝과 함께 정신적 후속작(이었던 것)을 박차고, 신 시리즈로 돌아왔다. 8bitdo N30으로 엔딩을 보고, 소감을 남긴다.

특징

  • 키 맵핑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서, 8bitdo N30 등 다양한 컨트롤러로 플레이하는 게 가능하다.
    • 사용되는 키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키 맵핑이 용이하다.
  • 플레이타임은 생각보다 짧은 편이다.

    • 엔딩을 보는데 10시간 정도가 소요됐다. 하지만 난이도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체감시간은 좀 더 긴 편이다.
    • 신품 기준 29000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해봤을 때, 나쁘지는 않은 가격대비 플레이타임이라고 생각한다.
      • 스토리 이외에도 업적이나, 챌린지 모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요소를 클리어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 챌린지 모드 중 라이트 박사의 시험(Dr.Light’s Trial) 플레이 영상은 기가 막힌 수준.
  • 보스의 일정 패턴에서는 새로 추가된 시스템, 파워 기어와 스피드 기어를 사용을 강요하는 듯한 구간이 있다.

    • 퓨즈맨의 2페이즈 패턴이나, 토치맨 스테이지의 불꽃 등이 그런 구간이다.
      • 물론 손가락이 따라주는 사람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이다.
  • 게임 중 획득한 볼트를 사용하여, E캔 등의 소비 아이템이나 파츠를 만들 수 있다.
    • 손가락이 안되는 사람들 중 난이도를 낮추고 싶지는 않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시스템이다.
    • 후반부에 볼트의 드롭량이 줄어드는 구간이 있으므로, 전적으로 의지하기에는 힘들다.
    • 파츠의 경우에는 오토 차지, 에너지 밸런서 등 유용한 파츠가 많다.
  • 설명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 록맨 시리즈 다운 부분이기도 하나, 러버맨(바운스맨) 스테이지의 이동방법 등은 상당히 알기 어렵다.
    • 타이밍 맞춰서 점프인 줄 알았으나, 클리어 이후 점프를 누르고 있으면 멀리 튕겨나간다는 사실을 알게되서 몹시 허탈해졌다.

여담

  • 볼트를 모아서 소모 아이템을 구매하는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플레이타임이 배는 걸렸을 듯 했다. 대부분의 보스 스테이지는 E캔과 목숨을 가득 채워서 클리어했다. 이럴때마다 나이를 먹었다는 사실이 체감됐다.
    • 정작 E캔과 목숨을 바리바리 싸들고 갔지만, 사용하지 않고 클리어한 스테이지도 있었다.
    • E캔이나 목숨이나 결국은 사용자의 경험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클리어까지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클리어 이후 해냈다!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게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이런 요소는 다크소울의 느낌과도 비슷하다.
  • 시작할 당시에는 ‘점프랑 버스트 버튼만 있으면 될테니 8bitdo N30으로 플레이해볼까’하는 생각이었는데, 키 맵핑을 지원해줘서 생각보다 편하게 플레이 가능했다.
    • 시스템 언어가 한국어일 경우 결정/취소 버튼이 북미판 기준으로 변경되는데, 메뉴를 빠져나오거나 할 때 헷깔리는 경우가 많았다.

장점

기존 시리즈의 향수를 느끼게끔 해주는 스테이지 디자인과,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끔 함으로써 입문자도 입문하기 쉽도록 설계되어있다. 또한 볼트를 모아서 목숨과 E캔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클리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있다.

단점

불친절한 스테이지과 시스템.


8bitdo N30을 사용하여 록맨11:운명의 톱니바퀴!!를 플레이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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