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31. 17:18ㆍProgramming/개발환경
iOS용 앱을 앱스토어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기의 스크린샷을 캡쳐해야한다. 애석하게도 개중에는 반드시 추가해야하는 스크린샷이 있는데, 앱을 등록하는 시기에 맞춰서 등록해야하는 스크린샷 크기가 미묘하게 변화한다. 예를 들어 이 글을 작성하는 2025년 1월 31일을 기준으로, iPhone 16 Pro Max 화면 사이즈인 6.9인치 디스플레이가 옵션이고 iPhone XS Pro Max 화면 사이즈인 6.5인치 디스플레이가 필수 사양이었다. 만약 아이패드를 지원한다면, 13인치 디스플레이 기준으로 촬영한 스크린샷이 첨부되어야한다. 물론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업체에서 출시한 앱을 살펴보면, 필수 기기에서 캡쳐한 스크린샷이 동봉되어있긴 하지만 마케팅을 위해 다양한 문구나 이미지가 포함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툴이나 웹 서비스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어찌됐건 스토어에 올릴때는 해당 기기로 촬영한 스크린샷이 필요하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내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IPhone XS Pro MAX의 발매일은 2018년으로, 글 작성 시점인 2025년 1월 31일 기준으로도 7년 전이다. 물론 지금도 문제없이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수야 있겠다만, 앱을 출시하는 마당에 7년 전 폰이 필요하다고하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물론 13인치 사이즈의 아이패드 스크린샷 또한 마찬가지다. 앱을 출시하겠다고 100만원이 넘어가는 13인치짜리 아이패드를 구매하자니, 회사 입장에서도 개발자 입장에서도 당황스럽다. 물론 이러한 수요를 노린 것인지, 13인치 아이패드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긴 하더라.
물론 iOS 시뮬레이터를 사용하면 문제없이 여러 기기의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다. Flutter로 작성한 앱을 실행하면 우측 상단에 'Debug' 표시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리젝 사유라는 점이다(...). 디버깅 용 앱을 출시해서도 안되며, 앱 미리보기로 제출한 스크린샷이 실제 기기로 구동했을때와 다르면 안된다는 이유다. 거기다가 Flutter로 작성한 앱을 iOS 시뮬레이터로 돌릴 때, --release 옵션을 사용하면 'iOS 시뮬레이터에서는 Release 모드로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에러가 발생한다. 어째서 애플 개발자 계정은 연단위로 돈을 꼬박꼬박 바치는데, 앱을 출시할 때마다 이렇게 귀찮게 하는걸까... 후우.
아무튼 스크린샷을 캡쳐할 때, 우측 상단에 'Debug' 표시만 나타나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 다행히 MaterialApp을 사용할 때 debugShowCheckedModeBanner값을 false로 넘겨주면, 우측 상단에 디버그 모드임을 표시하던 리본이 사라진다. 이것으로 다양한 기기를 iOS 시뮬레이터로 구동해서, 스크린샷을 캡쳐한 뒤 등록해주면 된다. 문서를 읽어봤다면 다들 아는 내용일테지만, 갑작스럽게 iOS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하려니 생각이 안나서(...) 꽤 긴 시간 삽질을 했다.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 이 글을 발견한 사람들은, 기기별 스크린샷으로 인해 쓸데없이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 '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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