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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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iyu G6, GX85, 13.8인치 연장봉 네 개로 160cm짜리 짐벌을 만들어봤다.
지난번 오즈모 모바일과 모노포드를 연결해보고 삘받은 나머지, 아마존에서 13.8인치 연장봉 네 개를 주문했다. 캘리브레이션을 좀 더 조정해야겠지만, 꽤나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와서 만족스럽다. 다음 여행때는 좀 더 다양한 시점으로 풍경들을 담아올 수 있을 듯 하다.
2019.05.19 -
2018년, 정서진의 마지막 여명
일몰이나 보러 갈래, 라고 전화기 건너로 들려오는 류의 말을 듣곤 그러겠노라고 대답했다. 주섬주섬 삼각대와 짐벌을 챙기고, 카메라를 충전기에 꽂아놓은 뒤 잠에 들었다. 2018년의 마지막 날은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많았다. 은행에서, 병원에서 기다리는 시간만으로도 반나절이 지나갔다. 지하철을 타고 류의 집까지 간 뒤, 류의 차를 타고 정서진으로 이동했다. 정서진 앞의 도로는 정차된 차들로 가득했다. 일몰을 보러 온 차량들은 경찰의 통제하에, 도로의 일부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는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정서진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는 그렇게 정서진에서, 2018년의 마지막 일몰을 봤다. 2018년에는 좋은 일들도 꽤 있었지만, 안좋은 일들이 더 기억에 많은 해였다. 마지막 일몰과 함..
2019.01.01 -
근황(2018.12.06)
- 퇴직 후 2주정도 기간을 잡고, 새 카메라 GX85를 사서 미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기간이 짧아서 아쉬운 건 둘째치고, 꽤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투어를 가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공유하고... 다들 참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당연하면서도 뻔한 생각이 새삼스럽게 다시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 다녀와서는 촬영한 사진들과 영상을 이어붙이고 있습니다. 미츠야마 여행기부터 마저 작성을 해야할텐데, 자기소개서를 쓰고 경력을 정리하다보니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습니다. 서류전형부터 탈락하는 케이스가 많다보니 조금씩 조급해지고 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틈틈히 업데이트할까 생각중입니다. - 구글 애드센스를 적용했습니다. 몇년 전에는 스킨내에 직접 코드를 적용해야했던걸로 기억..
201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