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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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걸친 리펙토링을 하고나서, 코드를 잘 작성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봤다.
NVR/DVR에 저장되어있는 기록을 검색해서, 리스트 형태로 보여주는 UI에 추가기능을 구현해야했다. 전임자는 MFC를 이용해서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하던 사람으로, 팀 내에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관두게 되면서 잠시 땜빵식으로 일을 맡게 됐다고 한다. 안드로이드를 하던 사람은 커녕, 자바를 쓰던 사람도 아니었기 때문에 코드를 열어보기 전까지 어느정도의 각오는 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더 처참했다. channel이라는 변수명을 입력하다가 자동완성이 되지 않아서 다시 확인해보니, 해당 클래스 내 전체에서 chennel이라고 오타가 난 변수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심지어 참조하는 부분도 꽤 있었다.)은 애교. 버튼을 선택했을 때는 #ffffff로, 선택되지 않았을 때 #000000로 변경해주는 ..
2019.09.15 -
근황(2019.05.05)
- 어린이날을 맞이한 근황. 최근에는 SNS에도 잘 올리지 않게된 근황이라, 블로그에는 더더욱 적지 않게 된 듯 하다. 어쨌건 다른 분들처럼 일주일 마다 쓴다던가, 일정한 기간마다 쓰기로 목표를 정하고 쓰는 것은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 작년 말에는 퇴사와 관련된 일로 힘들었었고, 올해 초에는 재취업과 관련된 일로 힘들었었다. 그래서 친구와 토이프로젝트 이야기를 하다가, 퇴사 및 재취업과 관련된 간단한 앱을 만들어볼까 하고 얘기가 나왔다. 아직 얘기만 나온거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뭣보다 수요층이 있을지가 더 궁금하기는 하다. -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의 메인보드가 완전히 고장나서, 전원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새 메인보드를 주문하기는 했지만, 조립하는 도중에 스파크가 튀어서 ..
2019.05.05 -
근황(2018.12.27)
Tistory에서 Markdown을 쓰지 않기로 했다.나를 포함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showdown.js를 이용해서 티스토리의 글이 로드될 때, 특정 심볼의 유/무를 확인하여 Markdown을 html으로 변경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Markdown은 분명 글을 작성할 때 편한 방법이다. 별다른 단축키도 필요없고, 생각나는대로 쭉 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몇 주정도 사용하다보니까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글자의 크기가 제멋대로 바뀌는 상황이나, =====가 안먹는 경우가 발생해서 더 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nodeJS용 APP도 있었지만 한달마다 API키를 갱신해줘야 하는 등, 소소하게 귀찮은 요소가 있어서 패스. 없으면 없는대로..
2018.12.27 -
근황(2018.12.16)
@markdown#### 블로그에 좀 더 잘 기록해야겠다. 방안에 틀어박혀 자소서만 쓰다보니 머리가 지끈거려서, 종종 두꺼운 점퍼를 걸치고 산책을 나간다. 머리를 식히기엔 좀 차가운 감이 없잖아 있지만, 생각을 정리할때는 밖을 걷는게 도움이 된다. 세 시간쯤 걸으면서 생각을 곱씹다보니, 내가 어떤 길을 걸었는지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한다. 일하면서 어떤 벽에 부딪혔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왔는지, 그러한 내용들에 대한 기록이 그 어디에도 남겨져있지 않았다. 이윽고 지난 4년을 경력으로 칠 수 있는가, 기업에서 원하는 4년차의 역량은 어떤것인가.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구글에서 4년차 개발자의 역량, 따위로 검색하다가 [이동욱 님의 글](https://jojoldu.tistory.co..
2018.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