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4. 18:26ㆍMachine, Device/사진, 영상 장비
파나소닉 '루믹스 GH7' 공개…32비트 플로팅 오디오 탑재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파나소닉이 마이크로 포서드(MFT) 카메라 \'루믹스 GH7\'을 공개했다고 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GH7은 지난 2022년 공개된 루믹스 GH6의 후속 제품으로 M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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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GH7에 위상차 오토 포커스가 탑재됐다는 얘기를 듣고, DC-GH6을 팔고 조금은 무리하게 DC-GH7을 구매했다. 취미로 풍경이나 찍으러다니는 나한테 오토 포커스 자체가 큰 의미는 없지만, 어찌됐건 좋지 아니한가...! 아무튼 당연히 32비트 플로팅 오디오 모듈인 DMW-XLR2에 대해서도 GH7에 대한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게됐고, '헤에, 이런거도 있구나'하고 넘어갔다. 평소에 녹음된 오디오도 삭제하는 마당에, 32비트 플로팅 오디오가 아무리 굉장한 기능이라 하더라도 크게 관심은 없었던 터.
그러던 와중에 번개장터를 둘러보던 중 46만원이라는 가격에 올라온 정식발매품 중고 물품을 발견했고, 그다지 매리트가 없는 것 같아서 거진 한 달은 고민했던 것 같다. 그 사이에 단 하나였던 중고 매물의 가격은 46만원에서 43만원으로,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점차 내려가고 있었다. 국내에 정식발매된 DMW-XLR2 중고라면 구매한지 반년도 안 된 제품일테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40만원이면 땡잡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고민고민하다가 통장 여기저기에 흩어진 용돈을 그러모아 40만원이라는 액수를 맞춰볼 무렵, 직장 동료분이 '한 달이나 안 팔린 물건이면, 내가 5만원에 쿨거래 가능하냐고 네고 부탁해볼까? 안된다고 하면 그냥 40만원에 구매하면 되잖아.'라는 얘기를 했고, 어차피 손해볼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였다.
매물을 내놓으신분도 35만원이라는 가격을 들었을때는 고민이 되시는지, 거진 1시간동안 답이 없으셨다. '거 봐, 안될거라고 했지? 차단당한거야~'라면서 한시간에 걸쳐 동료를 놀리던 중, 안전거래가 아닌 계좌이체로 송금해주면 물건을 보내주겠다는 답장이 왔다. 전화번호와 함께 계좌번호를 문자로 보내달라는 채팅을 남기자, 조금 뒤 답신이 왔다. 전화번호를 조회해보니 문제가 있는 번호는 아닌 것 같았다. 계좌이체를 하고 사흘 정도 지나자, 생각보다 작은 상자가 집에 도착했다.
안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상자가 도착해서 놀랬는데, 상자를 열어보니 더 작은 상자가 들어있었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는데, 제품 사이즈 자체가 크지 않은 모양이다.
상자를 열어보니 DMW-XLR2 본체와 마이크 홀더가 파우치에 들어있다. GH7의 핫슈 마운트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인식된다. 마이크 홀더는 측면에 나사를 사용해서 고정시킬 수 있고, 탈부착이 가능하다.
DC-GH7을 꺼내서 핫슈 마운트에 장착해봤다. DMW-XLR2만 봤을때는 그다지 크기가 커보이지 않았는데, GH7와 결합시켜놓으니 꽤 커보인다. 탑 핸들로는 사용할 수 없는 디자인인만큼, 상단에 슈 마운트가 위치해있다. DMW-XLR2 후면에는 핫슈 마운트와 DMW-XLR2를 고정하기 위한 걸쇠가 걸려있다.
평소 촬영할 때 마이크를 쓸 일이 없는데다가, DMW-XLR2도 갑작스럽게 구매한만큼 테스트에 쓸만한 마이크가 따로 없었다. 아쉬운대로 책상에 거치해놓고 쓰던 마이크에 연결해서 테스트해봤다. 오오, 돼지우리 뺨치는 나의 방... ' ㅇ'...
DMW-XLR2를 장착한 뒤 녹음 품질에서 32비트 플로트를 선택하면, 경고와 함께 모드가 활성화된다. 게인값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 레코드 미터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되던 부분이 사라진다. 일단 방에서 간단하게 녹음을 테스트해봤더니, 깨끗하게 녹음되는 것까지는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를 확인할 수는 없었다. 구매한 마이크가 도착하면, 해당 마이크로 추가적인 테스트를 좀 더 해봐야 할 듯 하다. ' ㅇ')